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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왜 자꾸 물건을 떨어트리는 거죠?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식탁이나 선반 위에 올라가 물건을 바닥으로 괜히 떨어트리는 그 모습을요.펜같은 작은 물건부터 꽤나 무거울 만한 커다란 물건까지 그 조그마한 발로 어떻게든 밀어 떨어트리는 모습을 보면, 어째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의아해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째서 고양이들은 이런 행동을 할까요? 그저 사고뭉치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1. 그들의 야생적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양이들은 호기심이 생각보다 많은 동물입니다. 그들은 움직이는 무언가를 구경하거나 좇는 것을 즐기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를 떨어트리는 것을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죠. 물건이 떨어지는 시간이 길수록 더 좋기때문에 고양이들이 이 행위를 하기 위해 높은 곳으로 향합니다. 특히나 통통 튀는 물건이라면 고양이들은 사족을 못씁니다. 펜을 떨어트렸을 때와는 다르게 지우개 등 땅에서 튀는 물건을 떨어트릴 때 고양이가 더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건을 치우거나 주워야 하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움직이는 것을 좇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겐 좋은 실내 놀이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2.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고양이들은 사람들과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자극을 좋아합니다. 새로운 물건을 보면 정신적 자극을 위해 만지며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장난감을 던져 보기도 하고 입에 넣어보는 것과 비슷하게, 고양이도 접촉하는 물건과 상호작용을 하며 그것이 오감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작용을 하는지 배우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3. 당신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고양이는 고집이 센 만큼 똑똑한 동물입니다. 그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과 결과를 연관시킬 수 있을 정도입니다.그리고 그들의 고독한 이미지와는 달리, 고양이는 생각보다 사회성이 있는 동물입니다. 이 두가지 요소들을 고려해보면, 고양이에게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학습한다는 것은 무리도 아닌 일입니다. 생각해보면, 고양이가 보호자의 반응과 시선을 관찰하며 일부러 보호자의 물건을 떨어트릴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고양이가 물건을 밀어서 떨어트리는 행위가 귀엽거나 재미있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의 입장에선 고양이가 귀하거나 수습이 어려운 물건을 떨어트렸을 때 조금 곤란하기도 하죠. 이런 순간들은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드릴 수 밖에, 방법이 있을까요?
고양이 산책시켜도 되나요?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고양이에게 산책을 시키는 행위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1. 고양이의 조심성고양이는 태생적으로 조심성이 높은 동물로, 언제든지 위험에서 숨거나 달아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환경에서 안정을 얻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산책 시 행동을 제약에 주는 목줄을 사용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불안감 주게 됩니다. 2. 영역주의적 습성보호자 주변을 안전 구역이라고 여기는 강아지와는 달리, 고양이는 그들의 영역을 안전의 범위라고 여기게 됩니다. 집이나 보금자리에 있는 모든 영역들을 자유로이 누비며 그 곳에 큰 애착을 가지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목줄을 채워 외부의 공간으로 데리고 가는 곳은, 그들의 영역에서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3. 도주 가능성목줄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하네스를 벗어났을 때 고양이는 돌아오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고양이는 겁을 먹으면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떠날 것이고, 어디론가 숨어 나타나지 않거나 사고의 위험에 처해지기 쉽습니다. 4. 개들과의 조우고양이를 보면 반가움에 좇아가는 반려견들이 있는데, 이런 강아지들의 행동은 고양이를 놀라게 합니다. 이런 순간에 목줄에 구속되어 도망을 자유롭게 치지 못한 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5. 프라이버시고양이들은 배변 장소를 까다롭게 선정하고, 이 것을 목줄 등에 묶여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면 고양이는 배변을 거부하게 되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와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위의 정보들을 참고하시어, 고양이가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망의 위험도 없고 외부적인 자극이 덜한 곳에서 고양이에게 바깥 세상을 소개 시켜주는 것은 어린 고양이에게 나쁘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고양이가 불편한 기색을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억지로 외출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반려 동물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반려인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의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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